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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데에는 특별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 그것만 있다면 누구나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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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부자리
학명 Auriga 약자 Aur

 마차부자리는 겨울하늘에 오각형모양으로 맨눈으로도 매우 뚜렷이 보이는 별자리이다. 옛 성도에는 마차부가 등에 어미염소를 업고 손에 두세 마리의 새끼염소를 안고 가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그리스신화에서 마차부는 아테네의 왕 에릭토니우스라고 한다. 그는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의 아들이라고 전해진다. 헤파이스토스와 마찬가지로 그도 절음발이었다. 그는 여신 아테네의 사랑을 받아 말을 길들이는 법을 배웠으며 아폴론의 태양마차를 보고 마차를 발명하였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를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다른 이야기로는 마차부가 히폴리토스라는 설이 있다. 히폴리토스는 크레타 왕 테세우스와 아마존 여왕 히폴리테의 아들이다. 계모인 크레타 왕비 파이드라는 히폴리토스를 유혹하지만 거절당하자 앙심을 품고 히폴리토스가 자신을 욕되게 하였다고 거짓유서를 남기고 자살하였다. 유서를 읽은 테세우스왕은 크게 노하여 그를 추방하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으로 하여금 테세우스에게 저주를 내리게 하였다. 포세이돈은 사실확인도 하지 않고 히폴리토스가 마차를 타고 트로이 해안을 가고 있을 때 괴물 황소를 보냈다. 바다에서 뛰어나오는 황소를 본 말들이 놀라 무서운 속도로 도망쳤다. 그 때 마차바퀴가 나무뿌리에 걸려 떨어져 나갔다. 마차는 부서지고 히폴리토스는 죽고 말았다.

 세 번째 설에는 마차부가 헤르메스의 아들 미르틸로스라고 전해진다. 그는 피사왕 오이노마오스의 마부였다고 한다. 왕에게는 히포다메이아라는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다. 왕은 자신과 전차경주를 하여 이기면 사위로 삼고 지면 목을 베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그러나, 미르틸로스가 모는 전차를 이기는 사람이 없어서 희생자만 늘어났다. 공주는 펠로푸스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결혼하기 위해 미르틸로스를 매수하여 마차부품을 밀랍으로 만든 것으로 교체하였다. 그래서, 경기 도중 왕의 마차가 부서져 왕이 죽고 말았다. 그러나, 펠로푸스는 미르틸로스를 배신하고 바다에 던져 버렸다. 헤르메스는 미르틸로스를 별자리로 만들었다고 한다.

 마차부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알파(α)별 카펠라로 어미염소라는 뜻이다. 이 별의 밝기는 0.08등급으로 북반구 하늘에서 시리우스, 아크투루스, 베가에 이어 4번째로 밝다. 카펠라는 7월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볼 수 있다. 카펠라는 황색거성으로 태양보다 60배나 밝으며 지구에서 42광년 떨어져 있다.

 카펠라 옆에는 엡실론(ε)별, 에타(η)별, 제타(ξ)별 등 세 개의 별이 있는데 로마의 히파르쿠스시대부터 새끼염소로 불렀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새끼염소자리로 불렀고 오래된 성좌그림에는 노인의 가슴에 안겨 있는 새끼염소로 그려져 있다.

 이 가운데 엡실론(ε)별은 27년 1개월을 주기로 밝기가 변한다. 그 이유는 엡실론(ε)별 주위를 도는 차가운 별이 주성을 가리는 식쌍성계를 이루는데 이를 초장주기 식쌍성이라고 한다. 이 별의 주기는 알려진 식쌍성 중 가장 길다. 주성은 아주 밝은 백색 초거성으로 밝기는 태양의 20만배, 지구에서 4천5백광년 떨어져 있고 크기는 지구 궤도만한 초대형 별이다. 보통 3등급이지만 식이 일어나면 3.8등급으로 떨어지며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14개월이 걸린다. 2009년 다시 식현상이 일어난다.

 제타(ξ)별도 식쌍성이다. 주성은 태양보다 1백배 큰 황적색의 거성이고 그 주위를 청색 별이 돌고 있다. 청색 별은 주성보다 작다 하더라도 지름이 태양의 4배나 된다. 두 별의 광도는 각각 태양의 700배와 140배이다. 제타(ξ)별은 보통 3.7등급이지만 2년 8개월을 주기로 4.0등급까지 떨어진다. 식 현상은 6주간 이어지며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마차부자리에는 M36, M37, M38등 세 개의 산개성단이 있다. 이들은 모두 쌍안경으로 한 시야에 들어온다.

 마차부자리의 알파(α)별 카펠라는 1등성보다 밝은 별 중 북극성에 가장 가까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북두칠성의 국자 윗부분에 해당하는 델타(δ)별과 알파(α)별을 이어 다섯배 정도 연장하면 카펠라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별을 포함한 오각형을 그리면 쉽게 마차부자리를 알 수 있다. 오각형은 카펠라를 비롯하여 베타(β)별, 세타(θ)별, 이오타(ι)별과 황소자리 베타(β)별로 구성되었다.

 다른 방법으로는 황소자리 알파(α)별 알데바란과 쌍둥이자리의 베타(β)별 풀룩스가 카펠라와 이등변삼각형을 이루므로 쉽게 카펠라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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