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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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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7.1.30 의 일기 아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 부렸다.. 30일에 이정희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었다. 11명의 중학생들.. 관심이 있어서 이해도 잘 하고 별자리도 곧잘 찾는 친구도 있었다. 망원경 조작을 하면서 사자자리를 설명해 주려는데 어라.. 내가 레이져로 가리킨 곳에서 뭔가가 떨어졌다. 난 순간 레이져 때문에 레굴루스가 쪼개진 줄 알았다.. ㅡㅡ;;;;;;;;;;;;;;;; ×10만개 색도 노란색이고 밝기도 무지 밝았다. (0등급 정도?) 난 순간 뭐라 할말을 잃고,,, 옆에서 지켜보던 두 친구도 "와~"하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었다. 별똥별이 우리에게 신기하고 놀라운 감동을 많이 전해주기는 하지만 정말정말..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또 생긴 것 같다.
답답한 마음에 좀 더 쓰고 가련다. 난 사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별로 없다. 즐거웠던 기억도, 슬퍼던 기억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부했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다 한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 "별"이란 것이었다. 처음에는 별을 본다는 것이 조용한 내 성격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적하고 어두운 곳에 누워 평온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그런 상상.. 수능이 끝나면서 별마로 친구들과 별을 보러 다니고 대학에 들어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실 그런 생각이 많이 달라졌었고 느끼고 있었다. 어느 덧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거기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왠지.. 난 사람들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다.. 지난 5년간을 돌이켜 보면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느껴진다. 어쩌다 보니 내 주위 사람들에게 내 가치관을 강요하고 내가 그 ..
이것 참 자려고 했더니.. 어느 동호회 장터에서 졸업 작품을 파는걸 보았다. 뭐 난 아직 졸업작품이란걸 만들어 보지도 못했고 기계과가 졸업작품을 만들일도 없어보이지만.. 첫인상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거기 달린 답글들이 과관이었다. 그중에 내 신경을 건드린 답글.. [보수와 진보의 차이] 과연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무얼까? 졸업착품을 판매하는걸 좋지않게 보는건 보수파이고, 이제 쓸모 없어진 졸업작품을, 쓸데없이 수업을 들어서 과제를 내야하는 학생에게 파는것은 진보파인가? 많은 생각이 오고 가는 한줄의 답글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 루브르전 중국 갔다온 쩐언도 올만에 만나고 겸사 뭐라도 할까 싶었던 중.. 청계천을 가자 했으나.. 춥다는 말 한마디에 포기하고.. 중앙박물관에서 하는 루브르전을 다녀왔다. 학교 다니면서 공사하는거 매일 보고 언젠가 한번 다녀온적도 있으면서 처음에 어디있는건지 기억을 못했다는..;;; 암튼 지하철 내리는데 사람 무쟈게 많았다. 초,중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도 많이 보이고.. 박물관 앞에 다다랐을때.. 허걱! 매표소에 줄이 쫙~~ 들어가는 것도 줄을 스다니.. 일요일 오후지만 인간적으로 넘 많았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바로 앞에는 테이크아웃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는 커플.. 표 뒤에 음식물 반입 금지라는데.. 그걸 본 우리 뒤에 커플.. "커피 마실래?" ㅡㅡ; 또 하는 말이.. "우리 일회용 카메라라도 사야 ..
천문지도사 2급 검정 오늘 드뎌~! 반년동안의 노력을 테스트 하는 날이었습니다. 반년동안 천문지도사 2급 연수를 들으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것들도 많았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도 있었는데.. 오늘 시험을 보게 되었네요. 시험이라는데 공부도 안하고 연수자들이 낸 예상문제만 두번 풀어보고 봤는데.. 생각보다는 쉬웠습니다. 단지.. 합격은 장담 못한다는거..;;; 나중에 봤더니 중간중간 틀린게 나오기 시작해서리.. 아놔.. 붙어야 되는데.. 이제 복학하면 한동안은 맘 편하게 별은 못보겠군요..
사진도 올리고.. 이것저것 하려니 참.. 오늘은 사진 올렸다.. 지난 사진을 들춰보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그동안 좀 늘긴 늘었나보다.. 내일은 눈도 많이 온다는데..
별의 바람 나에게 별이란 것이 인생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어쩌면 내게서 떼어 놓을 수 없는 것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은 나에게 더 소중한 것들이 있다는 것 새삼 느낀다. 별만큼이나 많은 나를 기억해 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별만큼이나 오래 그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 starfield
하핫 우짜다 보니 별자리를 다 올려버렸네.. 글을 옮길 때에는 우리나라에서 보인다고 생각하는 별자리만 옮겼었는데 지금보니 빠진게 몇개된다.. 하긴.. 내가 아직 많이 아는건 아니니까.. 앞으로 많은 발전이 있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