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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별보는 이야기

오늘 뜬 달, 얼마나 크고 밝을까?

오늘 우연히 달과 관련된 인터넷 뉴스를 보게 되었다.

2008년의 마지막 보름달이 되는 오늘의 달이
평소보다 30%나 밝다는 것이다.

천문연구원의 역서를 보면 달이 가장 동그랗게 뜨는 시간은 새벽 1시 37분.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보니 달이 정말 높이 떠 있다.

같은 보름달이지만 평소에는 고개를 젖히지 않아도 보이는데,
오늘은 고개를 완전히 젖혀야 달이 보인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달을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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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정말 밝은 것일까?
평소보다 빠른 셔터스피드에도 어둡지 않게 잘 찍힌다.
몇장의 사진을 찍고 들어와 지난 추석의 달과 비교해 보았다.

크기를 조정하지 않고 포토샵에서 달을 오려
오늘 찍은 달 위에 올려놓았더니,
추석의 보름달이 더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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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아래쪽의 큰 달이 오늘 찍은 달이고,
위에 겹쳐진 작은 달이 추석에 찍은 달이다.

달 크기가 정말 다르구나!

그래서 이전에 찍었던 다른 달과도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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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일에 찍은 달과 오늘의 달을 비교해 보면
정말 크기가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오늘의 보름달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에
달의 크기가 크게 보인다.
달이 크게 보이는만큼 달도 밝게 빛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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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을 보면 확실히 달의 크기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상현달과 하현달을 각각 찍은 후 이어붙이면
완전한 보름달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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