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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별보는 이야기

부분일식 촬영정보

부분일식이 서해안이 아니면 보기도 힘들 것 같고,
우리나라 날씨가 받쳐 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촬영 계획은 세워봐야겠죠.

사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 설명하면서 갑니다.
많이 아시는 분들은 이 글 안보시겠죠?

한번씩은 해를 찍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똑딱이던, 핸드폰이던, slr이던..


1. 똑딱이나 핸드폰?

그런데 똑딱이나 핸드폰은 해가 아주 작을뿐더러
가끔 해가 검은색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메라가 망가진건 아닙니다.
센서의 특성상 그렇게 나옵니다.
이런 카메라로는 당연히 일식 못 찍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사진에 담기는 해의 크기는?

slr은 렌즈에 따라 좀 틀립니다.
필름기준으로 해의 크기는 렌즈의 초점거리의 1/100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50mm렌즈로 태양을 찍었다면 필름에는 지름이 0.5mm 인 태양이 찍힙니다.
간단하게 태양의 크기와 태양까지의 거리를 이용해서 구해보실 수도 있구요,
정확하게
사진상 태양의 크기 = 초점거리 / 109 입니다.

예시) Nikon D40x + 1300mm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사진 한가득 태양을 담고 싶다면?

따라서 태양을 한컷 가득하게 찍고 싶다면
초점거리가 1000mm정도 되는 초망원렌즈를 써야하는거죠.
이런 카메라 렌즈는 비싸고, 천체망원경이라면 기본사양 정도 됩니다.

한컷 가득하게 찍는다면 노출은 카메라의 노출계로도 가능합니다.
다만 렌즈에 따라 필터를 씌워야 합니다.
카메라 렌즈는 구경을 많이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사실상 렌즈 구경에 따라 빛이 들어오는 양에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천체망원경의 경우에는 구경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필터가 필요하구요,
필터가 없다면 카메라나 눈에 안 좋은 영향이 있습니다.
장비만 갖춰진다면 찍기에는 어려움이 없는 방법입니다.

예시) Nikon D40x + 650m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토샵 편집 / 실제 촬영 아님




4. 망원경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자! 난 일식과정을 담는다.

다른 방법으로는 일식의 과정을 담는겁니다.
먼저 해의 고도는 3도->0도, 방위각은 290도->293도로 변하기 때문에
적당한 화각을 생각해 봐야겠죠.

태양의 지름이 0.5도이니까,
이것저것 감안해보면 대각선으로 약 5.5도는 될겁니다.
DSLR의 경우에는 200mm 렌즈가 5°x 7°의 화각을 갖습니다.

이 정도라면 별다른 풍경없이 일식이 일어나는 해만을 담을 수 있을겁니다.

예시) Nikon D40x + 650m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토샵 편집 / 실제 촬영 아님




5. 난 200mm렌즈도 없어..

200mm렌즈도 없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죠.
8월 1일 일몰의 경우에 수성과 금성이 보입니다.
태양 위에 수성이 있고, 그 위에는 금성이 보이죠.

태양과 수성, 금성을 함께 담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태양이 얼마 가리지 않기 때문에 수성의 경우 사진에서 보일지는 확실치 않습니다만,
짧은 시간이나 긴 시간의 노출에서 바닷가 풍경/노을과 함께 찍는다면
환상적인 사진이 나올 수 있겠죠.

다만 장노출을 줄 경우에는 노출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해당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미리 테스트 샷을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http://www.wadih-ghsoubi.com


아래에 노출표를 첨부합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사진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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