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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북쪽 별자리

기린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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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자리
학명 Camelopardalis  약자 Cam

 북극성과 마차부자리의 중간에 있는 별자리로 밝은 별이 없어 찾기가 어려운 별자리이다. 일년 내내 볼 수 있지만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는 시기가 관찰하기에 좋다. 이 별자리는 17세기 후반 독일 천문학자 헤벨리우스의 별자리그림에 처음 나오지만, 실제로는 독일의 유태계 천문학자 바르치우스가 발표한 것이 최초인 것으로 전해진다. 단 바르치우스가 생각한 것은 기린이 아니고 낙타인 것으로 되어 있다. 이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경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며느리를 구하기 위해 머슴을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로 보낸다. 열마리의 낙타를 끌고 메소포타미아에 도착한 머슴은 리브가를 만나 낙타에 태워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바르치우스는 리브가를 태웠던 낙타를 소재로 별자리에 라틴어식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낙타를 뜻하는 라틴어 발음과 기린을 뜻하는 그리스어 발음이 비슷하였기 때문에 19세기 후반부터 기린자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기린자리는 4등성 이하의 어두운 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찾기가 까다롭다. 이 별자리를 찾으려면 주변 별자리를 참고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마차부자리의 1등성인 알파(α)별 카펠라와 북극성을 이어 카펠라에서 1/3 지점에 기린자리의 베타(β)별을 찾을 수 있다. 여기서 더 북극성 쪽으로 가면 기린자리의 알파(α)별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기린의 몸통부분을 이루고 있는 별들은 북극성과 카펠라, 페르세우스자리의 알파(α)별 미르팍이 이루는 삼각형의 중앙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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