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사진 촬영방법Ⅲ - 보정

아차 앞에서 말씀드리지 않은게 있는데,
전 사진을 무조건 raw로 찍습니다.
jpg로 찍어도 상관없지만 전 raw로 찍습니다.

자, 이제 찍어 놓은 달 사진을 확인해 보자.
일단 사진을 컴퓨터로 옮긴다.
이제 100여장의 사진 중에 잘 찍힌 몇 장의 사진을 추려내야 한다.
jpg라면 윈도우의 기본 뷰어나 이미지 뷰어로 계속 넘겨가면서 확인한다.

이 때 잘 나온 사진을 찾는게 아니라, 잘 나오지 않은 사진을 찾아서 지워준다.
이 방법으로 잘 나오지 않은 사진을 지워나가면서 가장 잘 나온 사진을 남긴다.

만약에 raw라면 윈도우 상에서 읽기가 힘들다. 그래서 나는 FastStone Image Viewer를 쓴다.
이 프로그램은 raw 파일을 비롯한 이미지들을 보여주고 사진을 비교하는 등
유용한 기능이 많아 사진을 취미로 한다면 써볼만한 프로그램이다.

파일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확인해 나간다.
(화살표를 누르면 깜빡이는데, 끝까지 넘긴 후 다시 처음부터 누르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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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FastStone Image Viewer를 기본 이미지 뷰어로 설정하고,
아래와 같이 확인하는 방법이 더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전체화면을 기본으로 보여주고, 마우스로 클릭하면 확대해 보여주기 때문에
크레이터와 같은 디테일을 확인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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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사진을 확인 한 후에 잘 찍힌 사진을 포토샵으로 불러들인다.
천체사진에서는 스텔라이미지라는 프로그램을 주로 쓰지만
일단 내가 그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고, 이 글을 보는 분들이 그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나는 포토샵에서 Levels, Curves, Brightness/Contrast, Exposure를 조절한다.

먼저 Levels을 조정한다. R,G,B 각 영역을 조정한 후에 전체적으로 중간값을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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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Exposure를 조정한다. 노출과 감마 값을 오른쪽으로 살짝 조정한다.

다음으로 Curves를 조정한다. 커브는 S자 모양으로 조정한다.

다음으로 Brightness/Contrast를 조정한다. 지금까지의 결과물에 따라 약간만 조정한다.

여기까지 마친 후에 샤픈을 약간 준다.

여기까지 마치고 나면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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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방법은 특별한 규칙이 없다.
내가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정하면 된다.
다만 과한 조정이나 과한 샤픈을 주면 이미지가 깨지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만약 앞에서 좋아보이는 사진을 여러장 골랐다면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후에 FastStone Image Viewer를 사용해서 비교해 본다.

사진 비교는 FastStone Image Viewer 실행 후, 비교를 원하는 사진을 다중선택하고 단축키 P를 누르면 된다.

지금까지 달사진 촬영방법을 소개해 보았다.
물론 내가 쓴 천체망원경은 고가이고 그만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밤하늘을 좋아하고 달을 담으려는 노력만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사진을 간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