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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는데에는 특별한 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잠시 고개를 들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여유. 그것만 있다면 누구나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toDay NightsKy


CURRENT MOON
2010.12.16 21:54 별보기/하늘 소식
2010년을 마무리하는 12월.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새롭게 맞이하는 이 때
우리를 가슴설레게하는 천문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12월 21일 저녁에 있을 개기월식입니다.

월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되면서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가 달이 보이지 않게 되는 현상입니다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정도에 따라 개기월식과 부분월식이 있죠.

월식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월식이란? http://starfield.tistory.com/706



이번 월식의 시작(P1)은 반영식이 시작되는 05:29 UT(한국시간 14:29)부터 시작됩니다.
이때는 달빛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이어 06:32 UT(한국시간 15:32)에 달이 지구의 본영에 들어가면서(U1)
비로소 달의 한쪽 부분이 보이지 않게 되죠.

달이 지구 본영에 모두 들어가는 시간(U2)은 07:40 UT(한국시간 16:40)입니다.
달의 한쪽 부분이 점점 보이지 않다가 그림자 속에 쏙~ 들어가는 순간..

달이 보이지 않게 될까요?

달이 지구의 본영에 들어가는 이 개기월식 순간은 실제로 달이 보이게 됩니다.
지구의 본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달이 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대기의 굴절효과에 의해 붉은 파장의 빛이 달에 반사됩니다.
그래서 개기월식 중에는 달이 붉게 보입니다.

붉은 달은 08:53 UT(한국시간 17:53)까지 보입니다.(U3)
이제 다시 달의 일부분이 그림자 밖으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달이 지구의 반영을 벗어나기 시작하는(U4) 시간은 10:01 UT(한국시간 19:01)입니다.
아직까지는 달이 본연의 빛을 되찾지 못했죠.

11:04 UT(한국시간 20:04)이 되면 달은 지구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P4)
달 본연의 빛을 내뿜으며 밤하늘로 떠오릅니다.




지금까지 이번 개기월식의 전 과정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월식의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없습니다.
월식이 시작되는 시간은 오후 2시 30분 경이기 때문에 달이 땅 아래에 있습니다.

그럼 달이 뜨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한국천문연구원의 달 뜨는 시간을 살펴보면 21일 월출시간은 17시 12분입니다.
(일월출몰시각보기 http://astro.kasi.re.kr/Life/SunMoonMapForm.aspx?MenuID=112)

이 시간은 달이 이제 막 본영에서 나오기 직전이기 때문에
동해안이나 높은 산에서 본다면 아주 붉은 달이 떠오르는 모습부터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곧 본영에서 빠져나온 달은 초승달과 같은 모양에서 점점 커지기 시작하겠죠.

이번 월식의 하이라이트를 보려면 아무래도 겨울바다로 떠나야 할 것같습니다.

아래 월식 시물레이션 동영상을 한번 보시죠.





만약 월식을 사진에 담에 남기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 월식을 담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달을 크게 찍어서 진행과정을 시간 순서로 나열하는 것 입니다.
이 방법은 달의 상세한 모습과 함께 월식 과정을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지만
초점거리 200mm이상의 렌즈, 또는 천체망원경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월식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장에 담는 방법입니다.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다중노출이라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DSLR이 보편화 된 요즘에는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여러장을 찍어서 합치면 됩니다.

이 방법은 먼저 달이 뜨는 방향과 월식이 끝나는 지점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달이 뜨는 지점은 방위각 +58˚ 35'입니다. (동북동쪽 보다 약간 북쪽입니다.)
이때 노을이 지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기 때문에 노출변화를 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어렵다면 카메라에 노출을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달이 본영에서 빠져나와 반영과 맞닿는 순간(U4)은 방위각 +74˚ 31', 고도 +18˚ 25'입니다.
달이 반영에서 빠져나와 개기월식이 끝나는 때(P4)는 방위각 +82˚ 46', 고도 +30˚ 16'입니다.
달이 거의 동쪽에서 30도 높이에 올 때 월식이 끝나는거죠.

오른쪽으로 24˚, 위로 30˚ 정도 움직이니까 대각선으로 40˚정도 이동하네요.
50mm 카메라 렌즈의 화각이 46˚(40˚*27˚)니까 표준렌즈라면 우리나라에서 월식의 전 과정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을 미리 보고 멋진 월식 사진을 계획해 보세요!
모두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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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tar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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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uribyeol 2010.12.17 20: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타발견~ 일식->월식 ㅋㅋ 몇 개 돼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