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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및 사용기

[모니터] 여러개의 모니터로 일을 효율적으로!

이제는 컴퓨터 없이는 일 처리를 할 수 없다.
사무실이나 학교 교무실을 가보면 모두 컴퓨터를 사용해 업무를 보고 있다.
다닥다닥 붙은 책상 위에 올려진 컴퓨터와 모니터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광경이다.
나도 역시 그랬으니까..

나는 천문대에서 근무한다.
별을 보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당일의 날씨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
때문에 항상 일기예보를 체크하고, 기상청의 위성 사진을 확인하게 된다.

또 오늘 관측하기 좋은 천체들을 확인해야 한다.
사실 이 부분은 매일매일 급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을 사용해 일반인에게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관련 프로그램을 켜 놓는다.

게다가 천문대 기본 업무까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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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인치 LCD 모니터지만 이럴땐 참 난감하다.
창을 전환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매번 그러기도 답답하다.

또 최근에는 노트북 성능이 향상되면서 데스크탑보다는
외부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노트북을 지급하는 경우도 많다.
이 때에는 아무래도 적당한 사이즈의 노트북을 선택하게 된다.

내 경우는 12.1인치의 노트북을 사용한다.
이 노트북으로는 최대해상도가 1024*768 밖에 되지 않아,
19인치 모니터보다 25%나 작은 화면에서 작업을 해야한다.
한마디로 짜증이..

만약 이 글을 보는 당신도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면,
당신은 꼭 랩핏을 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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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도 느껴지는게 없다면, 당신은 현재 불편함을 못 느끼거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다.

좌측의 모니터는 랩핏이다.
여기에는 현재 토성의 상태를 시물레이션 하고 있다.
사진처럼 보이지만 천문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현재 토성의 모습과 각 위성의 위치를 확인하는 중이다.

우측의 우리나라 지도는 하늘 상태를 보여주는 기상청의 위성사진이다.
약 30분 간격의 위성사진을 보여주는데, 실시간으로 전송은 되지 않기에
자동으로 페이지를 refresh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중앙의 노트북은 일반적인 사무를 처리한다.
보통은 한글과 같은 문서작업이나 메일 확인 등을 하고 있다.

이렇게 3개의 화면으로 작업을 하니, 실시간으로 정보를 알 수 있고,
넓어진 화면으로 업무 효율이 늘어난다.

화면의 크기와 업무효율의 관계는 월스트리트 2008년 3월 10일자
Bigger Computer Monitors = More Productivity를 참고하기 바란다.
이에 따르면 Utah 대학에서 문서편집과 스프레드쉬트간의 숫자복사 작업을 얼마나 빨리 하는지를 평가했는데,
24인치 모니터에서 작업했을때가 18인치 모니터에서 작업했을때보다 52% 더 빨랐고,
20인치 모니터 2개를 쓴 사람은 18인치 모니터 한 개를 쓴것 보다 44% 더 빨랐다고 한다.

그런데 왜 꼭 랩핏을 사라는거냐!
너 삼성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거 아니냐!
라고 물을 수도 있겠다.

물론 듀얼모니터는 다른 모니터도 가능하다.
다만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노트북과 일반 모니터와는 높이가 잘 맞지 않는다.
이 문제는 장시간 사용시 목이 아프다는 큰 단점이 있다.
(지난글 참고 : http://starfield.tistory.com/entry/121인치-노트북의-한계-그리고-듀얼모니터)

또한 CRT의 경우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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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로도 연결이 가능해 6개까지 추가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 등이
노트북에는 랩핏이 제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랩핏은 업무의 효율뿐만이 아니라, 안전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일반적인 경우 듀얼 모니터를 구성한 후 케이블이 빠지거나 설정값이 변하게 되면
기본 모니터가 아닌 모니터에서 작업하던 창들은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랩핏의 경우 USB로 연결을 하면 USB가 빠지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자동으로 기본 모니터로 작업창이 이동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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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핏.
노트북 전용이라는 컨셉처럼 노트북에 최적화된 모니터이다.
하지만 랩핏의 효율성과 안전성은 꼭 노트북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고민하게 만드는 제품임에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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