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보기/가을철 별자리

안드로메다자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드로메다자리
학명 Andromeda 약자 And

 안드로메다자리는 초겨울 밤하늘에 머리 위로 보이는 별자리이다. 2등성인 알파(α)별은 페가수스자리의 큰 사각형의 일부를 이루고 있고 여기에서 북동쪽을 향하여 V자가 가로로 놓인 것 같은 모양으로 별들이 늘어서 있다. 그리스신화에서는 바다괴물 케투스(코래자리)에게 산 제물로 바쳐진 안드로메다가 쇠사슬에 묶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안드로메다는 에티오피아의 왕 케페우스(세페우스자리)와 카시오페아(카시오페아자리)의 딸이다. 카시오페아가 포세이돈의 딸들보다 아름답다고 자랑한 것이 화근이 되어 포세이돈이 보낸 괴물 케투스가 에티오피아 해안을 유린하게 되었다. 나라를 구하려면 안드로메다를 케투스에게 먹이로 주라는 암몬신의 신탁에 따라 안드로메다를 해안 바위에 묶어 놓는다. 그 때 지나가던 페르세우스(페르세우스자리)가 괴물을 물리치고 안드로메다를 구한다. 왕은 약속대로 안드로메다를 페르세우스와 결혼시켰는데 안드로메다는 이전부터 피네우스와 약혼한 사이었다. 약혼녀를 빼앗긴 피네우스가 화가 나 페르세우스를 공격하자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를 꺼내어 피네우스를 돌로 만들어 버렸다. 그 뒤 안드로메다는 페르세우스와 함께 그리스에서 살았고, 죽은 뒤 페르세우스, 케페우스, 카시오페아와 함께 별자리가 되었다. 이 이야기에 관련된 별자리는 페르세우스자리, 세페우스자리, 카시오페아자리, 안드로메다자리, 고래자리등 모두 5개나 된다.

 알파(α)별 밑으로 3등급의 델타(δ)별, 2등급의 베타(β)별, 4등급의 입실론(ε)별, 2등급의 감마(γ)별이 늘어선다. 이들 별이 안드로메다 공주의 머리와 몸, 왼쪽 발에 해당하고, 델타(δ)별의 좌우로 뻗은 어두운 별의 줄이 두 팔이 된다. 그리고 베타(β)별에서 왼쪽으로 갈라진 것과 같은 별의 열이 오른쪽 발을 이루고 있다. 안드로메다의 허리 부근인 베타(β)별에서 북쪽으로 뮤(μ)별 그리고 뉴(ν)별로 더듬어 가다보면 뉴(ν)별 근처에서 안드로메다 은하 M31을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 그리고, M31의 동반은하 M32, M110도 있다. 그 밖에 발끝 부근의 감마(γ)별은 오렌지색인 2등성과 파란색인 5등성이 한 쌍으로 된 아름다운 이중 성으로 작은 망원경으로도 볼 수 있다.

 페가수스 사각형을 먼저 찾는다. 사각형을 이루는 별 중 북동쪽 모서리에 있는 밝은 별이 안드로메다자리의 알파(α)별 알페라츠이다. 페가수스의 베타(β)별과 알페라츠를 이어 계속 가면 나머지 안드로메다자리의 별들을 찾을 수 있다.
반응형

'별보기 > 가을철 별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가수스자리  (0) 2007.01.24
양자리  (0) 2007.01.24
물병자리  (0) 2007.01.24
물고기자리  (0) 2007.01.24
남쪽물고기자리  (0) 200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