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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우주 이야기

천체목록Ⅱ

 2. NGC 목록(New General Catalogue)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허셜 부자(아버지:윌리엄 허셜,아들:존허셜)는 많은 천체를 발견하고 기록으로 남겨놓은 매우 열정적인 아마추어 천문가였다. 1888년에 존 드라이어(j. Dreyer)가 이들 부자가 남긴 기록을 정리하여 『성운과 성단의 일반적인 새로운 목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하였는데, 이것이 ‘NGC 목록(New General Catalogue)’이다.

1830년 무렵 광도계를 사용하여 1등성의 밝기가 6등성의 100배라는 것을 밝혀냈다. 1831년 쌍성(雙星)의 공전궤도(公轉軌道)에 관한 연구를 보고하였으며, 1833년 525개의 성운 ·성단(星團)과 다수의 쌍성이 포함된 《항성목록》을 발간하였다. 그해 아프리카 희망봉을 개인자격으로 방문하여 그곳에서 4년 동안 남반구에 대한 소천관측을 하였고, 1847년 그 성과를 담은 책을 발간하여 아버지의 위업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세웠다. 1864년 5,079개의 천체를 수록한 《성운 ·성단 총목록》을 발표하였다.

NGC목록은 메시에 목록보다 나중에 나온 것으로 매우 광범위한 천체들을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메시에 목록을 섭렵한 아마추어가 다음으로 찾아보는 목록이다. 이 목록에는 약 7,840개의 성운, 성단, 은하가 들어있는데 메시에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천체도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M 24, M40, M102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각각의 대상에는 ‘NGC 숫자 번호’의 형식으로 적경 0h인 춘분점을 기준으로 하여 적경 값이 커지는 순서대로(서에서 동으로, 성도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번호를 붙였다. NGC목록의 대상을 성도에서 표기할 때는 ‘NGC’라는 문자를 빼 버리고 번호만 표기하는 것이 관례이다. 따라서 성도를 펼쳐 보았을 때 별이 아닌 대상에 번호만 표기되어 있다면, 그것은 NGC목록의 천체이다.

NGC 224 : M31 안드로메다 은하

NGC 1952 : M1 게성운

NGC 7000 : 백조자리 북아메리카 성운

3. IC 목록(Index Catalogue)
  IC목록은 NGC목록보다 나중에 만들어진 것으로, 드라이어가 NGC목록에서 빠진 천체 이름을 모아서 정리한 목록이다. 5,386개의 이름이 들어있는 이 목록은 1895년에 처음 나왔고 나중에 발견한 대상을 더하여 1907년에 두번째로(IC Ⅱ) 출판되었다. IC목록에 나와 있는 천체는 대부분 희미한 천체이기 때문에 아마추어에게는 다소 생소하다. 성도에서 IC목록의 천체는 ‘I 2149(마차부자리 행성상 성운)’와 같이 ‘I 순서번호’로 표기한다.

이들 세 가지의 목록(NGC, IC, IC Ⅱ)에 수록된 성운, 성단들은 대부분 맨눈 관측이 가능한 15등급 이상을 천체들이며, 'IC II'목록의 일부는 17등급을 포함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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