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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이틀사흘나흘

우리는 7%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먼저 한가지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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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이 무슨 뜻일까요?
누군가를 만나, 반가움에 인사를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누군가와 헤어지는 아쉬움에 인사를 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단지 [안녕]이라는 두 글자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안녕이라는 인사말의 음조를 듣거나, 인사를 하는 상황을 지켜보아야
[안녕]이라는 말의 뜻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죠.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란 책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엘버트 메러비언은 전체 의사소통의 7%만이 대화의 내용을 통해 이루어짐을 확인했다.
반면, 38%정도는 음조나 억양 등 말투를 통해, 나머지 55%는 표정, 몸짓, 자세 등 시각적 요소로 전달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의 93%는 말의 내용이 아니라 비언어적인 형태,
즉 말이 아닌 신체언어를 통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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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인터넷 상의 글은 그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것의 7%만을 이해하는 것이고,
나머지 93%는 글을 읽는 사람의 상황이나 가치관에 맡겨진다고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종종 단란한 분위기의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글 하나 때문에
감정이 격해지고 회원들이 대거 탈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인터넷 상에서 말꼬리를 잡거나 말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었고,
실제로 만나서 얘기를 하면 오해가 있었거나 절충안을 내놓을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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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나를 돌이켜봅니다.
나는 7%만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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