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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이틀사흘나흘

제 1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지난 토요일 천문연구원에서 [제1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가 열렸습니다.
학생천체관측대회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천문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
별을 직접 찾아보고, 미리 준비한 내용을 일반 시민들에게 설명해 주는 등의 활동을 통해
서로의 실력을 견주어 보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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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약간의 평가를 통해 상과 상품도 주어집니다.
11월 3일 한국아마추어 천문학회 서울지부에서는 지부대회를 통해 학교를 선발했었습니다.
제 후배들이 고등부 금상을 탔었더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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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대회 기획안을 보면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를 통하여 청소년들의 별과 우주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각 학교에서 보유한 과학 기자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천체관측 능력을 신장시키며, 천문 동아리 등 과학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질적인 천문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대회를 통해 다른 학교의 활동을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기회에 다른 종류의 여러 천체망원경을 보거나,
다른 학교의 활동을 통해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같은 또래의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겠죠.

이번 전국대회는 상도 컸지만 전국의 학생들이 모였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충정, 전라, 경상, 부산까지
전국의 중고등학생들이 모여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나 합니다.

비록 날씨는 아주 좋지 못했지만 다행히 관측 시간에 날이 잠깐 개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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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런 대회가 별을 즐기고, 천문과학을 활성화 시키기 보다는
단지 상을 타는데 연연하는 대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저는 평가를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규정에 연연하는 학생들과
점수로 인해 대회를 즐기는 분위기보다는 서로의 적이 되어 싸우는 학생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비록 시작이지만 앞으로의 대회는 참여하는 학생들이 좀 더 밝은 생각을 가지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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