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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및 사용기

나의 3번째 mp3 - FM35

요즘 핸드폰은 안되는게 없다.
하지만 한가지가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면 부실하다고,
특히 mp3의 경우는 음질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에서는
따로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난 막귀라 그런건 모르지만
핸드폰으로 mp3 사용해 보니 많은 불편함이 있기에 mp3를 사용한다.

그런데..
잘 쓰던 아이팟 셔플을 잃어버려서..;;
mp3를 살까 핸드폰을 살까 고민하던 중..
중고장터에서 mp3를 하나 사게 되었다.

LG에서 만든 FM35..
처음에 LG에서 mp3 만든지도 몰랐다..;;
이 글 보고 처음 아는 사람 있을꺼라 확신한다.

일단 간단한 스펙 살펴보자.
아래 스펙은 네이버 검색해서 얻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좀 길다.
다른거 다 제쳐두고 중요한건 DMB가 된다는거다.
요즘 출퇴근 시간..
지하철을 타면 혼자 탄 젊은 층은 다들 핸드폰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예전에는 푸쉬푸쉬를 비롯 핸드폰 게임에 빠져 그랬었는데..
요즘은 핸드폰으로 게임은 거의 안하는것 같다.
다들 구식 핸드폰처럼 안테나를 쭉 뽑아드니,
바로 DMB를 보는 것이다.
(가끔 이어폰 안끼고 소리 크게 해서 보는 인간들땜시 짜증은 난다.)

나도 노트북 사면서 DMB 수신기 하나 샀지만
12인치인데도 지하철에서 노트북 켜기가 만만치 않다.
그런데 이렇게 핸드폰이나 mp3에 DMB가 된다는거..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긴 하다.
하지만 그에 맞는 액정 크기가 나오려면
제품 사이즈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거..

FM35의 액정은 2.4인치라 꽤 볼만하다.
하지만 그만큼 커서 목에 걸고 다니면 다들 핸드폰인줄 안다.
그도 그럴것이.. 언뜻보면 프라다 폰이랑 비스무리하다.
프라다 아니라도 요즘 핸드폰이 다 이렇게 나오는것 같긴 하다만..

mp3의 기능은..
글쎄..
홈페이지를 보면 LG에서 만든 mp3가 몇가지 되는것 같은데
이거 mp3를 사용하기에는 좀 불편하다.
가사지원이나 mp3 파일을 옮기는 것, 가수별 자동 분류 등은 쓸만한 기능인데
문제는 기기에서 파일 재생시 사용자에게 불편함이 있다는거다.

가장 큰 어려움은 파일재생순서..
이거 대세를 따르지 못하고 자기들 기준을 새로 만들어서 당췌 헷갈려 죽겠다.
예를 들어 쇼핑몰에서 검색시에 "최저가 순"을 어떤 곳에서는 "판매가낮은순" 이라고 표시한다.
판매가낮은순.. 판매가 낮으면.. 잘 안팔린다는거잖아..
그런데 그 말이 아니고 판매가격이 낮은 순서란 말이다..
이놈의 FM35가 이런식이다..

그리고 기기에 줄을 걸 수 있는 구멍이 없다.
기본 투명 케이스가 딸려 오는 것 같은데, 여기에 목걸이를 걸 수 있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 케이스 씌우면 버튼을 누르기가 쪼매 힘들어진단 말이지..;;

다른 회사에 비해 뒤늦은 출발..
그렇다면 출시전에 사용자들의 충분한 검증이 있었어야 하지 않을까?
가끔씩 겪는 불편함이 아니라 항상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함이 적응될만도 하련만..
사용할때마다 자꾸 거슬린다.

아 그리고 동생이 핸드폰에 투명케이스를 씌웠었는데
어느날 보니 스킨을 입혔길래 봤더니,
종이인쇄 한 것을 케이스 안에 집어넣어 쓰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따라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때 이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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