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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이틀사흘나흘

나에 대해서..

왠지 지쳐가는 것 같다..
모든 것들에..

잠시나마 힘이 되고자
국토대장정 신청하려다가..
자기소개서를 쓰면서 나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아놔.. 자기소개서 못썼다.. 구찮다..)

사람들이 어떤 사회 활동을 하게되면
인간관계가 거기에 국한된다.
그래서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난 아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주위를 둘러보니 별을 통해 만난 사람들 뿐이다.
내가 그렇게 열심히 별을 봤던가..

며칠간 동아리 활동에 회의를 느끼면서
내가 정말 별이 좋아서 별을 봤던건지,
별이 좋아서 봤다면 그때의 마음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건지
생각해보았다..

아직도 딱히 말은 못하겠다..
그냥 단지 지금은 별 보기가 힘들다는거..

그래서 동아리를 관뒀다..
아무한테 말도 없이..
(뭐 그 전부터 짜증나면 입에 달고 살긴 했다.)

아직 하기로 했던게 있어서 당장은 별보는 일에서 손은 못떼겠지만..
이젠 잠시 여유를 갖고 다른걸 해볼 생각이다.



한때는 별이 좋았고,
한때는 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했고,
한때는 그 사람들을 만나길 좋아했지만..

이젠 사람들을 만나기가 귀찮아지고,
이젠 누가 별을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이젠 내가 별을 좋아했던건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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