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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하루이틀사흘나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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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식구 식구가 늘어난지 딱 일주일.. 갑자기 대식구가 되어 버렸다. 이노무 햄스터들이 새끼 낳아부렸단..;;; 집에 들어와서 햄스터 밥부터 챙겨주는데(내 밥이나 좀 챙겨먹자..) 굴 안에서 뭔가가 꿈틀꿈들.. 난 순간 변인줄 알았다. 그런데 잘 보니 새끼였다. 내 눈길을 의식하는거 같아서 얼른 두꺼운 종이로 빛 가려주고 몇마린지 세보지도 못했다. 케이지 밖으로 나온 굴 통로 아래에 뭔가 이상한게 묻어있더니 아마 양수나 뭐 그런거였나보다. 형제자매라더니 그렇게 물고 뜯었던 것도 이유가 있었나보다. 햄스터 밥 사러 가야겠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랜덤으로 알게 된 "벗님"의 블로그.. 정말 신기한게 많다. 토성에서 온 사람 당신은 계획을 세워 꾸준히 그리고 꿋꿋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신중하게 원칙을 지키며 행동하는 편입니다. 당신이라면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위엄있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행복에 초점을 맞추세요. 목표만 바라보다 삶의 여러가지 즐거움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조금 더 여유를 가지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너 어느 별에서 왔니?
어젯밤 끔찍한 일이.. 아주 난처하고 당황스러웠다. 얼마전에 데려온 햄스터.. 한쪽 커플은 거의 돌아다니질 않고, 다른 한쪽 커플은 시끄럽게 쳇바퀴도 돌리고 서로 깨물기도 하고 그러는 놈들이었다. 집에와서 햄스터를 데리고 노는데 이놈들이 또 깨물어서 찍찍 거리는거였다. 음.. 고민끝에 커플을 바꿔보기로 했다. 수컷을 골라서 서로 다른 집에 넣어주는 순간. 허걱! 양쪽에서 난리가 났다. 보통 한쪽만 일방적으로 깨물고 상대가 찍찍거리면 안무는데, 이것들이 서로 물고 놓질 않는거였다. 손으로 쳐도 떨어지지도 않고.. 다급했다.. 얼른 책상 위에 장갑을 끼고 강제로 떼어서 박스에 넣고, 다른 쪽도 떼어서 놓고.. 그런데.. 결국 일은 벌어진 것이었다. 한쪽 암놈 목덜미에 묻어있는 핏자국.. 아~ 잠을 못잤다. 7시까지 지켜보고 있는데..
디카가 필요해.. 아.. 똑딱이 디카를 괜시리 팔았나보다. 디카가 없으니까 뭐 하나 올릴만한게 없다. 그러나! 디카를 사면 FM2 3대가 그냥 놀아날꺼기 땜시롱.. 일단은 보류.. 블로그에 점점 늘어나는 목록을 보면서 내가 살아온 시간이 늘어남을 느낀다. 하핫 너무 이른 생각인가..
수성 한동안 수성과 금성이 잘 보인다. 얼마전에 금성 밑으로 수성이 있는걸 스태리나잇으로 보고 아이들에게 수성을 보여줬었는데.. 오늘은 흐리다면서 날씨만 좋고 눈으로도 수성이 보였다. 아래 사진에 보면 윗쪽에 밝은것이 금성이고 금성에서 오른쪽 아래 60도쯤에 노을의 경계선 부분에 보면 작은 점이 있는데 그것이 수성이다.
새 식구 영입~ 2월 2일. 오늘은 왤케 생일인 사람이 많은거냐.. 요즘들어 싸이 들어가기가 무서버.. 오늘은 나에게 새식구가 생겼다. 흐흐.. 니콘클럽에서 어느분이 햄스터를 주셨다. 암수 두쌍과 케이지, 먹이까지 다~ 구로에서 일산까지 데려오는데 추운날씨에 잘 견딜지 걱정되었지만 무사히 잘 도착했다. 그런데 오랫만에 버스를 타서 그런지 내가 멀미하고 거의 죽음이었다.. 일 끝나고 집에와서 집 청소해주고 바닥 깔아주고 먹이 줬는데 이놈들 가만있질 않는다.. 아놔 시끄러..
지난 07.1.30 의 일기 아 중요한 일이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 부렸다.. 30일에 이정희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었다. 11명의 중학생들.. 관심이 있어서 이해도 잘 하고 별자리도 곧잘 찾는 친구도 있었다. 망원경 조작을 하면서 사자자리를 설명해 주려는데 어라.. 내가 레이져로 가리킨 곳에서 뭔가가 떨어졌다. 난 순간 레이져 때문에 레굴루스가 쪼개진 줄 알았다.. ㅡㅡ;;;;;;;;;;;;;;;; ×10만개 색도 노란색이고 밝기도 무지 밝았다. (0등급 정도?) 난 순간 뭐라 할말을 잃고,,, 옆에서 지켜보던 두 친구도 "와~"하는 말 밖에는 할 수 없었다. 별똥별이 우리에게 신기하고 놀라운 감동을 많이 전해주기는 하지만 정말정말.. 잊지 못할 추억거리가 또 생긴 것 같다.
답답한 마음에 좀 더 쓰고 가련다. 난 사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별로 없다. 즐거웠던 기억도, 슬퍼던 기억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부했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다 한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 "별"이란 것이었다. 처음에는 별을 본다는 것이 조용한 내 성격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적하고 어두운 곳에 누워 평온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그런 상상.. 수능이 끝나면서 별마로 친구들과 별을 보러 다니고 대학에 들어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실 그런 생각이 많이 달라졌었고 느끼고 있었다. 어느 덧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거기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왠지.. 난 사람들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다.. 지난 5년간을 돌이켜 보면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느껴진다. 어쩌다 보니 내 주위 사람들에게 내 가치관을 강요하고 내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