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2008년 8월 1일 오후 7시 18분(서울지역 기준)부터 약 10여분 동안부분일식이 진행된다고 예보하였다.
□ 오는 8월 1일,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발생한다. 이번 개기일식은 북아메리카 북동부에서 시작하여, 그린란드와 북극, 러시아, 몽골을 지나 중국에서 끝이 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개기일식은 볼 수 없고,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만을 관측할 수 있다.
□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지역(독도)에서 오후 7시 18분(서울지역 기준)에 부분일식이 시작되지만, 일몰 시각이 오후 7시 40분이므로 개기일식이 일어나기 전에 해가 서쪽으로 지게 된다(표1 참조). 이번 부분일식의 최대 식분은 0.381로서, 이를 해가 가려지는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26.8%가 가려진다. 이 날의 부분일식은 달이 해의 아래쪽 귀퉁이를 가리면서 시작된다.
진행상황 |
시 각 |
고 도 |
최대식분 |
식의 시작 |
오후 7시 18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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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식의 최대 |
오후 7시 37분 |
0도 |
0.381 |
일몰시각 |
오후 7시 40분 |
|
|
표1. 일식(부분식)의 진행 상황
그림 1. 일식의 진행과정 (일몰은 태양의 위쪽 가장자리가 수평선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을 말한다.)
□ 특히 식이 일어날 때의 태양의 고도가 지평선 위 3도 정도이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관측이 가능하지만 지평선 상에 건물이나 산이 가리고 있으면 관측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서쪽하늘이 완전히 트인 일부 지역(높은 산, 서해안 바닷가)에서만 잠시 동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일식처럼 고도가 낮은 일몰 직전의 해는 낮 동안의 해보다 밝기가 많이 감소하므로, 짙은 선글라스나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지평선(혹은 수평선) 아래로 지는 이가 빠진 해의 모습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림 1 참조).
□ 지난 일식은 2007년 3월 19일 있었으며, 다음 일식은 내년 1월 26일과 7월 22일에 발생한다. 특히 내년 7월 22일의 일식은 일식대가 일본 남쪽 열도를 거쳐 제주도 남쪽 300km 공해상과 중국 상하이 등으로 이어지므로 이 지역에서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기일식을 볼 수는 없지만, 태양의 80% 이상이 가려지는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첨부파일 그림 2 참조)
http://www.kasi.re.kr/View.aspx?id=report&page=0&si=False&sn=False&ss=True&sc=False&keyword=&uid=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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