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어렸을 때의 기억이 별로 없다.
즐거웠던 기억도, 슬퍼던 기억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공부했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그러다 한가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 "별"이란 것이었다.
처음에는 별을 본다는 것이 조용한 내 성격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적하고 어두운 곳에 누워 평온한 밤하늘을 바라보는.. 그런 상상..
수능이 끝나면서 별마로 친구들과 별을 보러 다니고
대학에 들어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실 그런 생각이 많이 달라졌었고 느끼고 있었다.
어느 덧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거기에 빠져들었다.
그런데..
왠지..
난 사람들과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다..
지난 5년간을 돌이켜 보면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느껴진다.
어쩌다 보니 내 주위 사람들에게 내 가치관을 강요하고
내가 그 위에 서야할 것 같은..
얼마전에 느낀 것이 있어서 그러지 않으리라 했건만..
오늘 글 하나를 보고 또다시 예전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졸업작품을 팝니다....
뭐 제목을 보았을 때 좋은 기분은 아니었지만
답글에서 과히 충격을 받았다.
당연히 질책과 옹호가 함께하겠지만
그중에 [보수와 진보의 차이]란 답글이 있었다.
보수는 무엇이고 진보는 무엇인가..
사람들의 이런 생각들이 일반적인 것일까?
답답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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