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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및 사용기

가방에 삼각대 달기

항상 삼각대를 메고 다니면서
'이거 참 걸리적 거리네..'
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메고 다니는 카메라 가방은 비싸고,
그렇다고 가방이 뽀대나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올 여름 자전거 여행을 위해,
학교 다니면서 쓸 가방 겸 산 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이 가방에는 보조 가방이 달려 있는데 클립형태로 6군데에서 고정하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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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잘 안보이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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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엔 이렇게 좀 큰게 달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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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좀 작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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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는 좀 더 작은 클립과 함께 고리가 하나 있다.

이것과 같은 클립을 사서 삼각대에 달면,
이 가방 가운데에 고정되어서 가지고 다니기 좋을것 같았다.
그래서 클립을 구하러 동대문을 돌아다녔건만..
고생만 했다..

그래서 자신의 몸을 희생한 이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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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에 동대문 가방가게에서 만 오천원인가 준 넘인데,
가지고 다니는 건 아니고 카메라 및 렌즈, 기타 등등 보관함으로 쓰인다.

여기에서 쓸 건 어깨끈과 클립.
클립 모양이 안맞아서 깍아내고 별짓 다했는데..
생각해 보니 가방에 달린 원래 클립에
이 클립을 달아버리면 되잖은가..;;;

작업 들어가서 첫 구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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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였다.
그런데 너무 아래로 쳐지는 것 같아서 다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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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리쪽을 조이는 방식으로 고정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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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쪽은 고리에 걸어서 간단하게 고정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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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가방에 이렇게 달린다.

생각해보니 가방에 찍찍이도 달려있는데,
쓸모가 없던게 쓸모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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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하면 더 잘 붙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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