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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도 자전거여행

제주도에서 오른쪽으로 8 ㅡ 도착

※ 도착

우리는 어제 여정을 15km 남짓 남겨놓았다.
중문에서부터는 코스가 좀 편했고,
절물휴양림에서 취사가 안된다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 때문에
오늘은 여유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은 늦잠도 자고, 아침에 해수욕장도 한바퀴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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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수욕장에는 이렇게 모래에 사는 게가 있다.
딴데도 있던가??

슬슬 달려도 오전만 달리면 되기에
일단 첫날 보지 못한 용두암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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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사진만 하나 찍고 말았는데,
뭐 볼게 있다고 오는걸까..;;
실제로 보면 용머리 같긴 하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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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아주머니께서 문 열어놓고 시장가셔서 좀 기다렸다..;;
지역마다 소주가 다르다더니
제주도는 한라산이다.
먹어보진 못했다.
병이 투명한게 깨끗해 보인다.

이제 11시인데..
비행기는 21시 30분..
크헉~

물어물어 용두암 근처의 찜질방에 갔다.
제주도까지 와서 찜질방 가고 사우나 가는 사람들도 있나?
사람들 좀 많았다.
가격은 약간 비싼듯 하지만 시설은 좋다.

빨갛게 익은 팔과 어깨, 다리가 쓰라렸지만
들어갔다 나오니 피로가 풀리는 듯 싶다.
시간이 좀 남는다면 땀에 절은 여행을
찜질방에서 마무리 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사우나를 나와서 자전거 대여점에 자전거를 반납하러 갔다.
첫 글에도 썼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대여한 텐트 가방이 옆구리가 터졌는데(물론 대여시 원래 그럤었다),
아저씨가 우리가 했다고 그러는거다..;;
아놔.. 코펠도 1,2인용짜리 주고 바빠보여서 그냥 갔구만
지금와서 아주머니한테
"그러니까 이런거 대여를 하지 말아야되.."
아주 기분 나쁘게 말을 하시니..
나도 열받았지만 여행 마무리 하는데 문제 생기기 싫어서
그냥.. 나왔다.
어짜피 무료 대여하면서 파손된다고 배상하라는 조건은 없었으니까..
그렇다고 내가 그런거 아니다.. 원래 그랬다.

공항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푸드코트도 별로 없고 좀 비쌌다.
그래서 출발할 때 못먹은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서 미로공원에서 본 여자분 봤다..;;

공항에 들리면 으레 들리는 면세점.
처음 가봤다.. ㅡㅡ;
비행기를 처음타니 뭐..
면세점이라해서 난 뭐 이것저것 파는 줄 알았더니,
비싼 메이커들이랑 술, 담배 같은거만 팔고..
내가 살만한거는 없었다.

그래서 그냥 공항에서 팔고 있는 감귤초콜렛이랑 감귤 향수를 샀다.
나중에 먹어봤는데 감귤초콜렛은 무지 달다.
향수는 달콤한 향이 나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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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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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좌석이 날개 옆에 있어서 아주 시끄럽다.
게다가 제주항공은 프로펠러가..;;

1시간 30분 정도를 날라오니 김포공항이다.
비행기가 빠르긴 빠르구나..

이렇게 우리의 여행도 끝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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