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벼룩시장이 열려서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싸게 내놓고, 필요한 사람들은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었죠. 최근에는 인터넷의 보급으로 중고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하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거래가 아닌만큼 불안한 마음도 클 수 밖에 없죠. 사실 사기 치려고 마음 먹으면 안 당할 수는 없습니다. 택배 박스 안에 벽돌이 들어있는데 구매자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택배비를 선불로 보내줬는데 착불로 도착하면 도리가 없습니다(이건 저도 당해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래도 중고물품을 구매하기 전에 몇 가지만 체크한다면 사기를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차원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1. 시세보다 싸다면 의심을 먼저 해라!
직거래건 택배거래건 중고거래는 싼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기꾼들 중에는 이 점을 노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중고물품도 어느 정도 시세가 있습니다. 신제품이 나왔다거나 출시된지 오래된 제품은 가격이 점점 떨어지겠죠. 이 때를 노려서 시세보다 훨씬 싸게 내놓는 경우입니다. 구매자는 먼저 구매하기를 원할 것이고, 그럼 앞뒤 안 가리고 입금 먼저 하는거죠.
2. 주말을 노린다면 다음 기회를..
택배거래의 특성상 일반적으로 구매자가 입금을 한 후, 판매자는 입금을 확인하고 물건을 발송합니다. 택배 운송장 번호를 구매자에게 발송하면 일단 거래는 끝난 상태라고 봐야겠죠. 그런데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올라온 물건 중에 발송을 하루이틀 미루다가 주말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구매자는 입금을 한 상태에서 판매자는 3~4일 정도 물건을 발송하지 않은 상태가 되버리죠. 간혹 이 시간을 이용해서 사기꾼들이 숨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능하면 주말에는 택배거래를 하지 않거나, 예약을 해 놓고 월요일에 입금하는게 좋습니다.
3. 선불폰이라면 거래하지 마라!
선불폰은 나쁜 목적으로 만들어진게 아닙니다만, 사기꾼들이 나쁜 목적으로 이용하죠. 선불폰은 추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선불폰은 수신자부담 전화를 걸면 연결할 수 없다는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4. 신상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해라!
카페에서의 거래는 판매자의 신상정보를 알기가 어렵지만, 현재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중고거래 게시판을 이용하면 본인인증을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판매자의 신상정보가 확보되는 것이죠. 또 판매자명과 계좌의 소유자명이 다른 경우도 의심을 해봐야 합니다. 구매한다는 글의 경우 사기꾼의 연락이 많이 오는데, 가능하면 구매글에 댓글을 달아달라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5. 상품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의심을 해라!
1GB 메모리를 팔겠다면서 “일지비”라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죠. 이런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마세요. 아이피스가 굴절식이라고 주절대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말아야겠죠?
6. 믿을만한 회원인지 확인해라!
카페 같은 경우 특별한 등급제한이 없다면 회원이 아닌 누구라도 내 글을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구매글의 경우 댓글을 달아달라고 해서 활동정도를 파악합니다. 오랜 기간 활동했거나 모임 등에 참석했던 회원이라면 믿을만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죠?
7. http://www.thecheat.co.kr/ 에서 꼭 확인을..
더치트는 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 피해 사례를 올리는 곳입니다. 사기꾼들이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가지고 사기를 한번 치지는 않죠. 보통 몇 건 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올라온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가진 판매자가 있다면 백프롭니다.
8. 안전거래는.. 글쎄?
안전거래는 구매자에게는 좋지만 판매자에게는 좀 불리한 제도입니다. - 뭐가 불리한지는 굳이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제가 써 본 바나 중고거래가 많은 사이트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어쨋거나 구매자 입장에서는 내 돈이 판매자에게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받을 때 까지는 마음 놓을 수 있겠죠.
반응형
'일상 > 지식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도우7] 5.1채널 사용하기 (12) | 2010.03.23 |
---|---|
hosts 파일을 찾을 수 없다면? (28) | 2010.03.05 |
포토샵 단축키 총정리(버젼 5부터 CS4까지) (0) | 2009.10.04 |
포경수술로 인해 없어지는 것들 (3) | 2009.08.12 |
Nikon F601 Instruction Manual (4) | 2009.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