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보기/별보는 이야기

(47)
쉽게 알아가는 아마추어 천문Ⅱ 2. 쌍안경과 메시에 목록으로 알아가는 천체 탐구 - 준비물 : 쌍안경, 메시에 목록 이제 눈을 감고도 눈 앞에 별자리가 그려 진다면 그 속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보자. 이 쯤이면 망원경이 등장할 법도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ㅡㅡ; 쌍안경으로 대신하자. "7×50"의 경우 10만원 이하(물론 이것도 싼건 아니다.)로 보급된다. 쌍안경으로 찾아볼 수 있는 천체들은 달, 목성, 토성, 그 외 주요 성운, 성단, 은하가 있다. 물론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기동성 있는 쌍안경의 활용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 * 참고 : 쌍안경 사용법 이제 쌍안경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어떻게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천체를 찾아서 관측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쌍안경을 두 손으로 쥐고 중앙축을 중심으로 가볍게 비틀어보자. 안쪽으로..
쉽게 알아가는 아마추어 천문Ⅰ 처음 별을 접하시는 분들. 사실 별보는데 뭐가 필요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좀 더 알고 싶어지고, 알면 더 재미있죠. 그래서 간단하게나마 알아야 할 내용을 3단계로 나누었습니다. ---------------------------------------------------- 1. 눈과 별자리판으로 출발하는 별자리 여행 - 준비물 : Eyes, 별자리판 처음 별자리를 알아 가는데에는 이 두가지면 충분하다. 별자리판은 날짜와 시간을 맞추면 그 시각의 밤하늘에 떠 있는 별자리를 보여준다. 참고할 점은 성도와 마찬가지로 동서가 반대이므로 머리 위로 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별자리판은 가격도 3,000~5,000원 선으로 저렴하고, 열쇠고리형부터 크기도 다양해서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별자리를 보는데는 특별..
안보이는 별, 희미한 별 찾기 초보자가 처음부터 희미한 천체를 알아보기는 무철 힘든 일이다. 별을 관측하는데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상을 보고도 그냥 스쳐 지나갈 경우가 많다. 망원경을 통해 보는 대상은 사진으로 볼 때와는 달리 무척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찾고자 하는 천체의 한쪽 끝에서 10˚에서 20˚ 정도의 거리에 시선을 두어 보자. 그러면 천체의 희미한 빛이 직접 그 천체를 바라볼 때보다 망막의 더 민감한 부분에 들어오게 된다. 관심있는 천체를 '외면'함으로써 그 천체가 관심권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다. - 이태형씨의 설명 ============================================================================ 우리가 별을 볼 때에는 3가지를 익혀야 한다..
천체관측에 필요한 7가지 도구와 하늘의 움직임Ⅳ ⅹ.천구와 별의 움직임 천체를 관측하는 데 별의 움직임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간단히 별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자. 밤하늘은 커다란 둥근 천정에 별을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이 둥근 천정을 천구라고 하고, 자전하고 있는 지구 회전축(지축)의 연장선이 천구와 교차되는 점을 각각 하늘의 북극, 하늘의 남극이라고 한다. 또한 지구의 공전궤도면과 적도면도 연장하면 천구와 만나게 되는데, 이 대원을 각각 황도와 천구의 적도라고 한다. 별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지는데, 이 움직임은 지구가 자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별은 하루에 1회전하며 이 회전을 일주운동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구는 자전을 하면서 공전도 하고 있으므로 별의 움직임은 하루에 1회가 아니라, 좀 더 정확히 말하면 1회와 365분의 1..
천체관측에 필요한 7가지 도구와 하늘의 움직임Ⅲ ⅷ.망원경은 좋은데 왜 안보이나 광학 기계는 좋은 부품이고 마운팅도 확실히 고정되어 있다. 그런데도 잘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그 원인을 살펴보아야 한다. 잘 보이지 않는 원인은, 첫번째 대기의 오염이나 하늘의 투명도가 양호하지 못한 경우, 두번째는 통안의 기류, 세번째 망원경을 관측 직전에 실외로 옮긴 경우, 네번째 조정 불량, 다섯째 과대평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첫번째의 대기 오염이나 하늘의 투명도가 나쁜 경우는 천체 관측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젯거리다. 보통 대기 상태나 하늘의 투명도를 시상(seeing)이라고 하는데, 뒤에서 그 중요성을 설명하겠지만 시상이 양호한 밤과 그렇지 않은 밤은 관측에 큰 차이가 있다. 두번째, 렌즈 통 안의 기류는 반사 망원경에 관계된 것으로, 본체 끝 부분이 열..
천체관측에 필요한 7가지 도구와 하늘의 움직임Ⅱ ⅴ.집광력과 극한 등급 집광력은 육안에 비해 망원경이 모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빛의 양으로 표시한다. 이것은 구경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두말할 필요도 없이 렌즈가 클수록 커진다. 예를 들어 구경 50mm의 망원경은 구경 7mm인 육안의 집광력보다 50² / 7² ≒ 51 약 51배의 집광력을 가지게 된다. 집광력이 커지면 당연히 어두운 별도 잘 보인다.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어두운 등급을 극한 등급이라고 한다. 육안의 극한 등급은 6등급이기 때문에 집광력이 육안의 2.5배(주* 1등급 차이는 2.5배의 밝기 차이가 난다)라면. 그 망원경의 극한 등급은 7등급이 된다. 대물 렌즈의 구경을 Dmm라고 하면, 극한 등급 M은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다. M = 1.77 + 5 log D 예를 들어..
천체관측에 필요한 7가지 도구와 하늘의 움직임Ⅰ <천체 관측에 필요한 7가지 도구와 하늘의 움직임> 히야시 간지의 [망원경이 별을 만날 때]에서ⅰ.소구경 망원경의 성능 망원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이제 구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든 망원경을 취급하는 것이 서투르면 모처럼 마련한 망원경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망원경을 구입했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 댑분은 망원경의 조정과 취급법이 서투르기 때문이다. '역시 소구경으로는 안된다'라고 포기하기 전에 망원경의 성능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경이 작다고 해도 육안에 비하면 훨씬 큰 '눈'이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어두운 저녁에는 구경 5cm의 망원경과 최대 7mm정도의 동공 지름 비율(주* 우리나라 성인의 동공지름은 5mm정도라고 한다.)은, 일본 동경 천문대의 구..
천체망원경의 역사 렌즈에 확대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것은 2,000년 전 그리스 프톨레마이오스 클라우디오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실제로 안경용 또는 확대용의 렌즈는 중세 이탈리아에서 많이 만들었으며, 14세기경의 베네치아는 렌즈 제조의 중심지였다. 그 후 렌즈의 연마기술은 베네치아로부터 벨기에의 플랑드르 및 네덜란드의 미델뷔르흐로 옮겨졌다. 망원경을 만든 최초의 사람으로 기록에 남아 있는 것은 1608년 네덜란드 미델부르흐의 안경장(眼鏡匠) H.리페르세이이다. 그 이전에도 알크마르의 J.메티우스 및 미델뷔르흐의 렌즈 연마공 Z.얀센이 멀리 있는 물체를 가깝게 보는 안경을 만들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리페르세이가 망원경을 발명한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하루는 그의 가게 앞에서 두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