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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및 사용기

나만의 모니터 만들기 1


요즘 모니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대기업에서는 ips 패널을 잘 안써서 어쩔 수 없이 중소기업 제품을 구입하는데, 구입한지 6개월도 안 된 같은 모델의 두 녀석이 말썽을 일으킨다. 스트레스에 모니터를 이리저리 검색하던 중에 모니터 패널만 있으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 하였다.

마침 사무실에 버리는 노트북을 주워 놓은게 있어서 분해했다. 고장난 상태라 빼낼 부품은 액정 패널과 램 정도?? 어떤 사람은 터치패드를 분해해서 마우스 선과 연결해서 쓴다고 한다.


일단 분해한 액정 패널이다. 분해하는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나처럼 베젤을 만들 생각이 아니라면 노트북 케이스를 잘 분해해서 활용해야 한다.



뒷면을 보면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별거 없다. 패널로 들어가는 케이블과 아래쪽에 기판 하나.. 이 기판은 인버터인데, 그냥 써도 되지만 나중에 보면 케이블이 안 맞아서 버려야 한다.



아무튼 필요한 부품을 사기 위해 패널 모델명을 찾아본다. 이건 삼송 LTN154X1-L02다.



필요한 부품은 [AD 보드]이다. 약간의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AD 보드를 어디서 살 것인가? 그리고 패널에 맞는 AD 보드는 무엇인가?
하지만 우리에겐 검색챤스~ 가 있다. AD 보드로 검색하면 인터넷 쇼핑몰이나 몇 개의 회사들이 뜬다. 수도권이라면 용산에 들고가서 맞는걸 구입하는게 편할 것 같다.
나는 옥션에서 AD 보드를 검색해서 호환기종을 찾아보고 구입했다. 이 AD 보드에는 인버터와 OSD 버튼이 딸려오는데도 단돈 26,000원!!!
이런거 할줄 모르겠다 싶으면 그 쇼핑몰로 패널 보내주면 다 작업해서 보내준다.



이제 패널과 AD 보드를 연결해야 하는데.. 처음엔 좀 당황했다. 노트북에서 나온 요 케이블을 끼울 곳이 없었던 것!!
한참을 궁리하다가 해결방법을 찾았다.



이쪽에 케이블을 분리하는 곳이 있었던 것!



케이블을 분리하고 보니 AD 보드에서 나온 케이블과 똑같았다. 이거였어~



누가 15인치급은 기존의 인터버 활용해도 무리가 없다고 해서, 난 기존의 인버터를 쓰려는 생각에 머리가 안 굴러갔던 거였어.. 그래서 케이블 다 제거하고 패널만 남긴 후에..



AD 보드에서 나온 케이블을 끼울 위치를 확인하고,



이쪽에 케이블 하나 끼우고..



인버터 쪽에 케이블 확인하고 끼우고..
참고로 인버터 쪽은 전선 색을 보고 맞춰서 끼운다. 인터버 위험하다고 표시되어 있으니 괜한 호기심에 바꿔 끼우지 마시길..



그 다음은 간단하다. 일반 모니터 연결하듯이 12V 어댑터 연결하고 RGB 케이블 연결하면 된다.
노트북에 듀얼로 연결해 보았다. 잘~ 나온다.



이제 문제는 케이스.. 이게 시간 많이 잡아먹을 듯.. 현재는 아크릴로 불빛나고 팬 하나 달아서 열 식혀줄 생각인데, 좀 더 고민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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