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는 목욕 중..

오랫만의 고슴도치 사진..
루비 목욕 시키다가 문득 생각나서 찍었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니 좋은지 가만히 앉아서 졸고 있는데,
하필 사진 찍는데 뒤돌고 있어서 하는 수 없이 깨웠다.

'아이, 왜 왜 깨우는거야~'
'잘 자고 있는데 깨우고 있어!'

'사진좀 찍자, 협조 좀 해줘~'
그래도 불만 투성이인 표정..

'이따가 맛있는거 주께~'
'뭐뭐뭐~'
먹을꺼 얘기하자 손에서 먹을꺼 찾고 있는 루비..

'흥! 없자나!'

'아니 이따가.. 목욕 다 하고..;;'
'진짜지?'

'안주면 마구 삐질테닷!'
밤송이 모드로 변신~

한동안 신경을 못 썼더니 가시도 많이 빠지고 진드기도 생겼었는데,
이제는 새로 가시도 돋고 진드기도 없어졌네요.
지난달에 교미를 하길래 배가 좀 불렀나 봤는데 잘 모르겠어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