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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기/별보는 이야기

안보이는 별, 희미한 별 찾기

초보자가 처음부터 희미한 천체를 알아보기는 무철 힘든 일이다.
  별을 관측하는데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면 대상을 보고도 그냥 스쳐 지나갈 경우가 많다.
망원경을 통해 보는 대상은 사진으로 볼 때와는 달리 무척 희미하게 보이는 것이 보통이다.
  이 경우 찾고자 하는 천체의 한쪽 끝에서 10˚에서 20˚ 정도의 거리에 시선을 두어 보자.
  그러면 천체의 희미한 빛이 직접 그 천체를 바라볼 때보다 망막의 더 민감한 부분에 들어오게 된다.
  관심있는 천체를 '외면'함으로써 그 천체가 관심권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다.

- 이태형씨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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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별을 볼 때에는 3가지를 익혀야 한다.

첫째는 적응시이다.
아마추어 천문에서는 보통 암적응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어둠에 적응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어두운 곳에 있다가 밝은 곳에 들어가면 잠시 보이지 않는 것 처럼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에 가면 보이지 않다가 점점 사물이 뚜렷하게 보이게 된다.
또 눈이 적응하게 되면 밝은 불빛을 보지 말아야 한다.
눈이 적응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 버린다.
이 시간은 개인차가 있는데 훈련이 잘 될수록 빠르다.

둘째는 주변시이다.
위에서 이태형씨가 말한 내용이다.
한 사물을 똑바로 보게되면 우리 눈의 망막에 상이 맷히지 않고 약간 빗긴 곳에 맷힌다.
따라서 약간 옆을 보게되면 자연스레 망막에 상이 맷히게 된다.

셋째는 이원시이다.
이것은 망원경으로 관측을 할 때 쓰이는데
사물을 계속 보고 있으면 상이 흐릿해 지는 느낌이 든다.
다른 사물과 번갈아 보거나, 망원경 관측의 경우 경통을 살짝 흔들어준다.

이상은 군대에서 사격술시 필요한 3가지 기본기이다.
별을 보면서 이론만 알고 있었지 어떻게 부르는지 몰랐다.
군대에서 이런걸 써먹을 수 있을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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